소아·육아 복약
해열제 교차복용, 언제 해도 되고 언제 하면 안 되나
최종 검토:
한 가지 약을 먼저 정확히 쓰고, 그래도 아이가 힘들어하면 의사와 상의한 뒤 교차합니다

왜 이 질문이 자주 나오나
밤에 아이가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체온은 그대로인데 같은 약을 다시 먹일 시간은 아직 안 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번갈아 먹이는 것을 교차복용(두 가지 해열제를 번갈아 가며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약국에서도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임의로 시간을 정해 두 약을 번갈아 먹여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계속 힘들어하면 의사와 상의한 뒤 고려합니다.
해열제는 아이를 편하게 하려고 씁니다
열 자체는 병이 아니라 몸이 감염과 싸우는 방식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2011년 임상보고에서 이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해열제를 쓰는 목적은 체온을 정상 범위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편하게 하고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정리했습니다.[4] 같은 보고는 해열제가 열성경련(열이 오를 때 생기는 경련)을 막아 주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밝혔습니다.[4]
약을 먹인 뒤 아이가 물을 마시고 자거나 놀 수 있다면, 체온계 수치가 여전히 높더라도 약을 더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해열제는 체온을 정상으로 만들기보다 아이의 불편을 줄이려고 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체온이 그리 높지 않아도 아이가 축 처지고 아파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쓸지는 체온 수치보다 아이의 상태를 보고 판단합니다.
교차복용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
교차복용은 체온을 내리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실제로 더 편해지는지, 반복해서 써도 안전한지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2024년에 나온 메타분석(여러 연구 결과를 하나로 합쳐 보는 연구)은 무작위 대조시험 31편의 자료를 모았습니다. 무작위 대조시험은 참가자를 무작위로 나눠 치료법을 비교하는 연구입니다. 분석에 포함된 대상은 어린이 5,009명입니다.
이 연구는 아세트아미노펜 단독과 이부프로펜 단독을 비교했습니다. 두 약을 번갈아 쓰는 방식과, 두 약을 동시에 쓰는 병용(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함께 쓰는 것)도 함께 비교했습니다. 투여 4시간과 6시간 뒤에는 교차나 병용을 한 경우에 열이 내린 아이의 비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비교 대상은 아세트아미노펜만 쓴 경우입니다.[1]
같은 학술지에 실린 논평(학술지에 실린 연구를 두고 다른 연구자가 평가한 글)은 이 결과의 한계를 짚었습니다. 부작용을 대부분 투여 후 6시간까지만 평가했다는 점입니다.[1][2] 따라서 이 분석만으로는 반복해서 쓸 때의 안전성을 알 수 없습니다.
2013년 코크란 검토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체온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보았지만, 아이가 실제로 더 편해지는지에 대한 근거는 불충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3] 반복해서 쓸 때의 안전성에 관한 근거도 마찬가지로 불충분하다고 보았습니다.
| 알려진 것 | 아직 모르는 것 |
|---|---|
| 4~6시간 시점의 체온은 더 내려갈 수 있다 | 아이가 실제로 더 편해지는지 |
| 단기간 부작용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 반복해서 오래 쓸 때의 안전성 |
출처: De La Cruz-Mena 등(2024)[1], Wade와 Mathis(2024)[2], Wong 등(2013)[3]
그래서 여러 지침이 기본으로 권하는 것은 한 가지 약만 쓰는 방법(단독요법)입니다. 같은 논평도 아이가 힘들어할 때 한 가지 약으로 시작해 아이의 편안함과 수분 섭취를 다시 살피는 것이 신중한 출발점이라고 적었습니다.[2] 먼저 한 종류를 정확히 쓰고 아이 상태를 다시 살핍니다.
독일 소아 발열 진료지침 2026년 개정판은 교차 또는 병용을 아이가 계속 힘들어할 때 의사와 상의한 뒤 고려할 수 있다고 규정했습니다.[6] 보호자가 스스로 시작하는 방법으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교차복용에서 가장 조심할 것은 시간과 용량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둘 다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이지만 서로 다른 종류의 약이라, 성분이 겹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 약을 함께 쓰는 것 자체가 곧바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교차복용의 주된 위험은 시간과 용량을 혼동해 같은 약을 너무 자주, 너무 많이 주는 것입니다.
약이 두 종류가 되면 투여 시각과 용량도 약마다 따로 기억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각각 언제, 얼마나 주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기억해야 하는 일이 새벽 세 시에,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가 우는 가운데 벌어집니다. 독일 진료지침이 지적한 것도 바로 이 문제입니다. 두 약을 번갈아 쓰다가 약을 잘못 주어 과다 투여로 이어질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6]
그래서 교차복용을 한다면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투여 시각과 용량을 반드시 기록하세요.
실제로 하는 순서
1단계: 한 종류만 체중 기준으로 정확히 씁니다
먼저 한 가지 약만 씁니다. 용량은 나이나 체온이 아니라 체중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용량이 체중으로 정해진다는 것을 아는 보호자는 잘못된 양을 줄 가능성이 훨씬 낮았습니다.[4] 나이나 열의 높이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국내 제품 설명서는 나이별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한 한 품목의 설명서도 1~2세, 3~6세처럼 나이로 나누어 두었습니다.[5] 설명서가 틀린 것이 아니라 적는 방식이 다른 것입니다. 아이 몸무게에 맞는 양이 헷갈리면 먹이려는 약을 가지고 약국에서 확인받으세요.
아래 표는 만 12세 이하 아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보다 큰 아이는 성인용 제품의 용법을 따르므로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제품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 성분 | 1회 용량 | 최소 투여 간격 | 하루 최대 횟수 | 하루 최대 용량 |
|---|---|---|---|---|
| 아세트아미노펜 | 체중 1 kg당 10~15 mg | 4~6시간마다 | 5회 | 체중 1 kg당 75 mg |
| 이부프로펜 | 체중 1 kg당 7~10 mg | 6시간마다 | 4회 | 체중 1 kg당 40 mg |
아세트아미노펜 행은 확인한 한 품목의 허가사항(식약처가 승인한 약의 사용 조건) 가운데 만 12세 이하 소아의 용법·용량을 옮긴 것입니다.[7] 이부프로펜의 1회 용량과 하루 최대 용량은 독일 소아·청소년 발열 진료지침(2026)에서 옮겼습니다.[6] 하루 최대 횟수는 확인한 한 품목의 허가사항에서 정한 1일 3~4회를 따랐습니다.[5] 최소 투여 간격은 미국소아과학회 자료에서 옮겼습니다.[4]
시간이 되었다고 반드시 약을 먹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힘들어할 때에만 주되, 그때에도 이 간격보다 좁혀서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7]
아세트아미노펜을 4시간 간격으로 하루 내내 주면 6회가 되어 표의 하루 최대 횟수 5회를 넘습니다. 최소 간격뿐 아니라 하루에 몇 번 주었는지도 함께 세세요.[7]
하루에 준 양을 합칠 때에는 mL가 아니라 체중 1 kg당 몇 mg을 주었는지를 더하세요. 제품마다 농도가 달라서 mL를 더하면 실제로 준 양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래 「복용 기록을 남깁니다」 표의 마지막 칸에 적는 것이 바로 이 수치입니다.
하루 최대 용량은 넘지 않아야 하는 값입니다. 1회 용량과 투여 간격은 제품 설명서와 의료진의 지시를 먼저 따르세요. 품목마다 정해 둔 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은 국내 허가사항의 상한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이 나이별 상한은 이부프로펜에만 해당합니다. 위 표에 적은 이부프로펜 용량은 국외 자료에서 옮긴 것입니다. 확인한 한 품목의 허가사항은 해열 용법을 체중이 아니라 나이로 정해 두었습니다.[5] 두 값을 함께 지켜야 하므로 순서대로 하세요.
- 먼저 위 표대로 아이 체중에 맞는 양을 계산합니다.
- 그 값을 아래 표에서 아이 나이에 해당하는 칸과 견줍니다.
- 둘 중 낮은 쪽을 먹입니다.
| 나이 | 이부프로펜 1회 최대량 | 이부프로펜 하루 최대량 |
|---|---|---|
| 만 1~2세 | 100 mg | 400 mg |
| 만 3~6세 | 150 mg | 600 mg |
| 만 7~10세 | 200 mg | 800 mg |
| 만 11~14세 | 250 mg | 1000 mg |
같은 나이라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는 체중으로 계산한 값이 이 상한을 넘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이 나이별 표의 값을 따르고, 약국에서 확인받으세요.
시럽은 농도를 매번 확인합니다
시럽은 제품마다 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몇 mL”를 외우면 안 됩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5 mL에 든 유효성분의 양이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체중과 제품 농도를 확인해 계산하세요.
제품에 계량컵이 들어 있다면 그 컵으로 재세요. 집에서 쓰는 숟가락은 담기는 양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계량컵이 없거나 적은 양을 재기 어렵다면 약을 가지고 가까운 약국에서 알맞은 계량도구를 확인받으세요.
2단계: 약을 먹인 뒤 아이를 다시 봅니다
체온계가 아니라 아이의 상태를 보세요.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 물을 마시거나 수유를 받아들이는가
- 잠들거나 놀 수 있는가
- 깨웠을 때 반응이 평소와 비슷한가
세 가지가 괜찮으면 열이 남아 있어도 추가로 약을 주지 않습니다. 해열제를 쓰는 목적은 이미 이룬 셈입니다.
3단계: 아이가 그래도 힘들어하면 그때 상의합니다
한 약을 먹였는데 같은 약을 다시 줄 시간이 되기 전에 아이가 다시 처지고 아파한다면, 그때가 교차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판단은 보호자가 혼자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독일 진료지침은 교차나 병용을 의사와 상의한 뒤에 고려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6] 먼저 상의하고, 약은 그 뒤에 씁니다.
밤중이라도 아이가 계속 심하게 힘들어하거나 상태가 나빠진다면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세요.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가 없다면 교차하지 말고, 쓰던 약을 정해진 간격과 하루 최대 용량 안에서 쓰세요.
기다리는 동안에는 2단계의 세 가지를 다시 보세요. 물을 마시는지, 잠들거나 놀 수 있는지, 깨웠을 때 반응이 평소와 비슷한지입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이나 응급실을 직접 찾아가세요. 그렇지 않더라도 다음 날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으세요.
상의한 뒤 교차하기로 했다면, 다른 종류의 약을 한 회분만 체중을 기준으로 계산해 쓰세요. 먹이기 전에 「이부프로펜을 쓰면 안 되는 경우와 먼저 상의해야 하는 경우」 절의 목록을 읽고, 아이가 거기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세요.
“무조건 2~3시간마다 번갈아”처럼 교차 자체를 시간표로 만들면 안 됩니다. 교차하는 간격에는 정해진 기준이 없어서 보호자마다 적용하는 시간이 제각각이고, 그만큼 잘못된 양을 줄 위험이 커집니다.[4][6]
두 약을 같은 시각에 함께 주는 것을 병용이라고 합니다. 진료지침은 병용 역시 의사와 상의한 뒤에 고려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6] 보호자가 스스로 정할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복용 기록을 남깁니다
휴대폰 메모든 종이든 상관없습니다. 약을 줄 때마다 다음 네 가지를 적으세요.
| 적을 것 | 예 |
|---|---|
| 시각 | 20:00 |
| 성분 이름 | 아세트아미노펜 |
| 제품 농도와 먹인 양 | 5 mL에 ○○ mg인 제품을 ○ mL |
| 체중 기준 실제 투여량 | 체중 1 kg당 ○ mg |
다음 투여 시각은 약마다 따로 계산하세요. 이 원칙이 교차복용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 다음 아세트아미노펜은 직전 아세트아미노펜을 준 시각을 기준으로 셉니다.
- 다음 이부프로펜은 직전 이부프로펜을 준 시각을 기준으로 셉니다.
“교차했으니 세 시간 뒤에 다음 약”이라는 식으로 두 약을 하나의 주기로 묶어 정해진 시각마다 먹이면 안 됩니다. 각 약의 최소 간격과 하루 최대 용량은 약마다 따로 지켜야 합니다.
이부프로펜을 쓰면 안 되는 경우와 먼저 상의해야 하는 경우
아래는 확인한 한 품목의 허가사항을 옮긴 것입니다.[5] 품목마다 문구가 다를 수 있으므로, 먹이려는 제품의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먹이지 않아야 하는 경우
허가사항이 「복용하지 말 것」으로 정해 둔 경우입니다. 상의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아예 먹이면 안 되는 경우입니다.[5]
- 위장관 궤양(위나 장의 점막이 헐어서 파인 상처)이나 위장관 출혈(위나 장에서 피가 나는 것)을 앓고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기관지천식(숨길이 좁아져 숨이 차고 쌕쌕 소리가 나는 병)을 앓고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이 약의 성분에 과민증(약에 지나치게 반응해 두드러기나 발진이 나타나는 체질)이 있는 경우
- 아스피린이나 다른 소염진통제(염증과 통증을 함께 줄이는 약)에 천식·두드러기·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는 경우
- 심한 간장애, 심한 신장(콩팥)장애, 심한 심장기능부전, 심한 고혈압, 심한 혈액이상이 있는 경우
- 항암 치료로 메토트렉세이트(암 치료 등에 쓰는 약)를 많이 쓰고 있는 경우
앞 목록에 나온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간장애·신장장애: 간이나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
- 심장기능부전: 심장이 피를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
- 혈액이상: 피를 이루는 성분에 문제가 생긴 상태
아이가 이런 병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면 약국이나 병원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먹이기 전에 상의해야 하는 경우
허가사항이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할 것」으로 정해 둔 경우입니다.[5] 앞 절과 달리 여기에 해당해도 먹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먹이기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고 정하세요.
- 만 2세 미만인 경우
- 콩팥이나 간에 병이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출혈 경향(피가 잘 멎지 않는 성질)이 있거나 혈액이상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수두(온몸에 물집이 돋는 바이러스 감염병)가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
- 항응고제(피가 굳는 것을 늦추는 약)나 저용량 아스피린 등을 먹고 있는 경우
만 1세 미만은 상의 대상이 아니라 진료 대상입니다. 확인한 품목의 용법·용량은 만 1세부터 정해져 있고, 그보다 어린 아기에게 먹이는 양은 아예 적혀 있지 않습니다.[5] 그래서 약국에서도 만 1세 미만 아기에게 먹일 양을 안내하지 않습니다.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참고로 미국소아과학회 자료는 이부프로펜의 연령 하한을 생후 6개월로 적고 있습니다.[4] 이 값은 국내 허가사항이 정해 둔 기준과 다릅니다.
여기에 더해 물을 거의 못 마시거나, 소변이 눈에 띄게 줄었거나,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는 상태라면 먹이기 전에 약국이나 병원에서 확인하세요. 허가사항에서, 탈수(몸에 물이 부족해진 상태) 증상이 뚜렷한 환자에게 이 약을 처음 쓸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5] 같은 허가사항은 수두일 때에도 이 약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적고 있습니다.[5]
탈수가 있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허가사항이 탈수 증상이 있는 소아와 고령자에게 신장(콩팥) 손상의 위험이 있다고 적고 있기 때문입니다.[5]
기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허가사항에는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발열에 3일 이상 복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5] 열이 사흘 넘게 이어지면 약을 더 먹이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신호
다음은 해열제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해열제를 더 먹이면서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에게 열이 나는 경우
- 의식이 처지거나 깨우기 어려운 경우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숨이 가쁜 경우
- 경련이 있는 경우
- 목이 뻣뻣한 경우
-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붉은 반점이나 보랏빛 반점(자반)이 있는 경우
- 심한 두통이 있거나 구토가 계속되는 경우
- 물을 못 마시고 소변이 뚜렷하게 줄어든 경우
- 해열제를 먹인 뒤에도 상태가 계속 나빠지는 경우
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체온 기준과 측정 부위에 따른 차이는 해열제를 먹여도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에 정리했습니다. 이 나이에는 이 글의 교차복용 기준을 적용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아이 개개인의 상태를 판단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 생후 3개월 미만이거나, 기저질환(전부터 앓고 있던 병)이 있거나, 다른 약을 먹고 있다면 교차복용 전에 진료를 받으세요.
- 처방전이나 제품 설명서에 다른 지시가 있으면 그 지시를 먼저 따르세요.
- 여기 적은 용량은 일반적인 소아 기준입니다. 실제 투여량은 아이의 체중과 그 제품의 농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용량 계산이 헷갈리시면 먹이려는 약을 가지고 가까운 약국에 들러 확인받으세요. 약병이나 포장에 적힌 농도를 보고 아이 체중에 맞는 양을 약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복약지도
자주 묻는 질문
두 약을 한꺼번에 같이 먹여도 되나요
보호자가 스스로 정할 일이 아닙니다. 진료지침은 두 약을 함께 쓰거나 번갈아 쓰는 것을 의사와 상의한 뒤 고려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2~3시간마다 번갈아 먹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교차 자체를 시간표로 만들면 안 됩니다. 각 약의 최소 간격과 하루 최대 용량은 약마다 따로 지켜야 합니다.
열이 안 떨어지면 약을 더 먹여야 하나요
아이가 물을 마시고 자고 놀 수 있으면 체온이 남아 있어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해열제는 체온계 숫자가 아니라 아이의 불편을 줄이려고 씁니다.
시럽은 몇 mL 먹이면 되나요
제품마다 농도가 달라 mL 수를 외우면 안 됩니다. 체중과 그 제품의 농도로 계산해야 하므로, 헷갈리면 먹이려는 약을 가지고 약국에서 확인받으세요.
참고 자료
- [1]De La Cruz-Mena JE, et al. Short-term Dual Therapy or Mono Therapy With Acetaminophen and Ibuprofen for Fever: A Network Meta-Analysis. Pediatrics. 2024;154(4):e2023065390 (2026-08-22 확인)
- [2]Wade KC, Mathis C. Antipyretic Strategies: Is Fever Clearance Enough to Justify Dual Therapy? Pediatrics. 2024;154(4):e2024067408 (2026-08-22 확인)
- [3]Wong T, et al. Combined and alternating paracetamol and ibuprofen therapy for febrile children.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3;(10):CD009572 (2026-08-22 확인)
- [4]Sullivan JE, Farrar HC. Fever and Antipyretic Use in Children. Pediatrics. 2011;127(3):580-587 (2026-08-22 확인)
- [5]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어린이부루펜시럽(이부프로펜) 허가사항 (2026-08-22 확인)
- [6]Niehues T,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he Outpatient Management of Feve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Dtsch Arztebl Int. 2026;123:226-230 (2026-08-22 확인)
- [7]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세토펜건조시럽(아세트아미노펜) 허가사항 (품목기준코드 201308957) (2026-08-29 확인)
글쓴이
강재현 약사
평택 열린온누리약국 약사. 약국에서 11년째 아이와 부모의 복약을 돌봐 왔습니다. 대한약사회·경기도약사회 대의원, 평택시약사회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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