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어느 쪽을 골라야 하나요

> 두 성분의 차이와 고르는 기준을 근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어느 한 약이 무조건 더 좋지는 않습니다.

**어느 한 종류가 무조건 더 좋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 한 종류를 정확히 씁니다**

- 분류: pediatric
- 태그: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성분
- 게시일: 2026-09-26
- 수정일: —
- 최종 검토: 2026-09-26
- 원문(HTML): https://pharmoa.com/blog/acetaminophen-vs-ibuprofen
- 컬렉션: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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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고르기 어려운가

아이 해열제(열을 내리는 약)로 흔히 쓰는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입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지를 두고 사람마다 설명이 다릅니다.

## 두 성분은 무엇이 다른가

### 근거가 말하는 차이

2020년에 나온 한 연구가 이 질문을 직접 다뤘습니다. 이 연구는 체계적 문헌고찰(같은 주제를 다룬 여러 연구를 빠짐없이 모아 정리한 연구)입니다. 여기에 메타분석(여러 연구 결과를 하나로 합쳐 보는 연구)을 더했습니다. 2세 미만 소아가 포함된 19개 연구를 모아 두 성분을 비교했습니다.[1]

이부프로펜이 첫 24시간 동안 체온과 통증을 줄이는 데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1] 다만 중대한 이상반응(약을 쓰거나 접종한 뒤에 나타나는 원하지 않는 몸의 반응)은 두 성분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1]

| 알려진 것 | 함께 봐야 할 것 |
|---|---|
| 2세 미만이 포함된 연구에서 첫 24시간에 이부프로펜이 약간 우세[1] | 차이가 크지 않고, 24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이어지지 않았다[1] |
| 중대한 이상반응은 비슷[1] | 특정 상황에서는 이부프로펜을 피해야 한다[3] |

연구에서 이부프로펜이 조금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해서 항상 이부프로펜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아이에게 탈수(몸에 물이 부족해진 상태)가 의심되면 약을 고르기보다 먼저 진료를 받으세요.[2]

### 이부프로펜과 신장

확인한 이부프로펜 시럽의 허가사항(식약처가 승인한 약의 사용 조건)에는 신장 손상에 관한 주의가 적혀 있습니다. 「탈수 증상이 있는 소아 및 고령자에게 신장 손상의 위험이 있다」는 내용입니다.[3] 그래서 몸에 물이 부족한 아이에게 이부프로펜을 먹일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 고르는 기준

### 이부프로펜을 먹이면 안 되거나 먼저 상의해야 하는 경우

확인한 이부프로펜 시럽 한 품목의 허가사항은 다음에 해당하면 이 약을 먹이지 말라고 적고 있습니다.[3]

- 위장관 출혈(위나 장에서 피가 나는 것)이나 궤양(점막이 헐어서 파인 상처)이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천식이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염증과 통증을 함께 줄이는 약)를 먹고 천식,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 신장질환이 심한 경우

같은 허가사항은 다음에 해당하면 먹이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라고 적고 있습니다.[3]

- 만 2세 미만인 경우
- 신장질환이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수두(온몸에 물집이 돋는 바이러스 감염병)가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

수두에 대해서는 「수두의 경우, 이부프로펜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적고 있습니다.[3] 탈수에 대해서는 「상당한 탈수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이 약의 치료를 시작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적고 있습니다.[3]

확인한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의 허가사항도 만 2세 미만이면 먹이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라고 적고 있습니다.[4] 이 허가사항은 아스피린 천식(소염진통제를 먹고 천식 발작이 온 경우)이 있거나 앓은 적이 있으면 이 약을 먹이지 말라고도 적고 있습니다.[4] 확인한 이부프로펜 시럽의 허가사항도 이런 경우에는 먹이지 말라고 적고 있습니다.[3] 아스피린 천식이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아이에게 해열제가 필요하면 의사나 약사의 지시에 따르세요.

물을 거의 못 마시거나 소변이 눈에 띄게 줄었으면 해열제를 고르기 전에 진료를 받으세요.[2] 구토나 설사가 계속될 때도 해열제를 고르기 전에 진료를 받으세요.

### 용량과 하루 최대 용량

확인한 아세트아미노펜 허가사항은 아이의 체중을 알면 체중으로 용량을 계산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고 적고 있습니다.[4] 체중을 모르면 제품의 나이별 권장량 표를 따르세요.[4] 확인한 이부프로펜 허가사항은 나이별로 용량을 정합니다.[3] 아래 표는 성분마다 확인한 한 품목의 허가사항을 따랐습니다.

| 성분 | 1회 용량 | 하루 최대 용량 |
|---|---|---|
| 아세트아미노펜[4] | 체중 1 kg당 10~15 mg, 4~6시간마다 | 하루 5회 이하, 하루 총량 체중 1 kg당 75 mg 이하, 하루 총량 4,000 mg 이하 |
| 이부프로펜[3] | 아래 나이별 표를 따릅니다 | 아래 나이별 표를 따릅니다 |

아세트아미노펜을 4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이면 하루 6회가 되어 5회를 넘습니다. 하루 5회를 넘기지 마세요.[4]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는 체중으로 계산한 하루 총량이 4,000 mg을 넘을 수 있습니다. 이때도 하루 4,000 mg을 넘기지 마세요.[4]

확인한 아세트아미노펜 품목의 나이별 권장량 표는 생후 4개월(체중 7 kg)부터 만 12세까지입니다.[4] 다만 만 2세 미만이면 먼저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세요.[4]

확인한 이부프로펜 시럽의 허가사항은 체중이 아니라 나이별로 1회 용량과 하루 최대 용량을 정합니다. 아래 표의 1회 용량을 하루 3~4회 먹이도록 적고 있습니다.[3]

| 나이 | 이부프로펜 1회 용량 | 이부프로펜 하루 최대 용량 |
|---|---|---|
| 만 1~2세 | 50~100 mg | 400 mg |
| 만 3~6세 | 100~150 mg | 600 mg |
| 만 7~10세 | 150~200 mg | 800 mg |
| 만 11~14세 | 200~250 mg | 1000 mg |

허가사항의 용량은 만 1세부터 정해져 있습니다.[3] 다만 만 1~2세 행에 용량이 적혀 있더라도, 만 2세 미만이면 먹이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세요.[3]

mg을 mL로 바꾸는 방법은 [시럽 용량 계산 글](/blog/syrup-dose-calculation)에 정리했습니다.

제품마다 투여 간격(약을 한 번 준 뒤 다음에 줄 때까지 비워야 하는 시간)과 하루 최대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먹이는 제품의 설명서와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세요.

### 덱시부프로펜은 따로 다룹니다

덱시부프로펜(이부프로펜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허가사항이 따로 있는 별개 성분)은 이부프로펜과 구조가 비슷합니다. 그러나 함량을 계산하는 방법이 달라서 **이부프로펜과 용량이 같지 않습니다.** 위의 이부프로펜 표를 덱시부프로펜에 쓰지 마세요. 덱시부프로펜은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 mL나 포 수를 외우지 말고 성분의 양을 계산합니다

시럽은 mL로 재고, 가루약(산제)은 포로, 알약(정제)은 알로 셉니다. 그러나 용량의 기준은 아이가 실제로 먹는 성분의 양(mg)입니다. 같은 1 mL, 1포, 1알이라도 제품마다 들어 있는 성분의 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먹일 양에 성분이 최종적으로 몇 mg 들어 있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다만 조제(처방전에 맞춰 약을 짓는 것)를 거쳐 약국에서 받은 가루약은 한 포가 한 번에 먹을 양입니다. 처방받은 가루약은 포를 나누거나 양을 바꾸지 말고 처방대로 먹이세요.

눈금이 있는 계량 도구로 양을 재세요. 집에 있는 숟가락은 크기가 제각각이라 담기는 양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계량 도구가 없으면 약국에 물어보세요.

## 두 가지를 다 두면 생기는 문제

집에 두 계열을 다 두면 선택지가 늘어나는 대신 기억해야 할 것도 늘어납니다. 어떤 약을 몇 시에 얼마나 먹였는지를 약마다 따로 기억해야 합니다. 두 약을 번갈아 먹이면 투약 실수로 약을 너무 많이 먹이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2]

그래서 먼저 해열제 한 종류를 정확히 쓰기를 권합니다. 아이가 계속 힘들어하면, 의사와 상의한 뒤 두 약을 번갈아 쓰거나 약을 바꾸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2] 번갈아 쓰는 방법은 [해열제 교차복용 글](/blog/alternating-antipyretics)에서 다룹니다.

##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 개개인의 상태를 판단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는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진료를 받으세요.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는 [해열제를 먹여도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blog/fever-warning-signs) 글에 정리했습니다.
- 기저질환(전부터 앓고 있던 병)이 있으면 자가 판단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 처방전이나 제품 설명서에 다른 지시가 있으면 그쪽이 우선합니다.
- 아이가 예전에 어떤 약으로 이상반응을 겪었다면, 그 경험을 어떤 근거보다 먼저 고려하세요.

어느 쪽을 쓸지 판단이 서지 않으면, 먹이려는 약을 가지고 가까운 약국에 들러 확인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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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Tan E, et al. Comparison of Acetaminophen (Paracetamol) With Ibuprofen for Treatment of Fever or Pain in Children Younger Than 2 Yea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AMA Netw Open. 2020;3(10):e2022398 —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772373
- Niehues T,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he Outpatient Management of Feve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Dtsch Arztebl Int. 2026;123:226-230 — https://di.aerzteblatt.de/int/archive/article/249395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어린이부루펜시럽(이부프로펜) 허가사항 — https://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198601920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아세트아미노펜) 허가사항(품목기준코드 202200525) — https://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202200525
